장수 트레일러닝 20K 완주

안녕하세요 운동하는여자 러닝해영 입니다.

수술 후에 마라톤 그리고 트레일러닝도 다시 도전해보았는데요. 하필(?) 악명높은 장수 트레일러닝으로 20K를 시작 하게되었네요 ㅎㅎㅎ

장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최고의 러닝코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장수는 청정지역으로 유명한데요. 맑은 공기와 푸른 숲이 가득한 트레일코스는 난이도가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러닝을 즐기며 ITRA 포인트도 얻을 수 있지요.

​미리 예약해둔 셔틀버스를 잠실종합경기장에서 탔는데요.새벽3시에 일어나서 5시에 잠실종합경기장역에 도착했지요… 진짜 비몽사몽 버스를 탔고 출발하자마자 꿀잠. ​

​도착하자마자 필수장비를 점검하는데장수트레일러닝은 진짜 장비를 제대로 검사해요.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검사하기에 반드시 준비하시길 추천드려요. ​ 필수장비: 배낭, 트레일러닝화, 1.0L이상의 물병, 개인컵, 방수자켓(후드포함), 서바이벌 블랭킷, 붕대, 응급 처치 키트, 비상식량, 호루라기, 휴대폰, 현금 2만원 이상 권장장비 : 스틱, 스마트워치 등 ​ 당연한 거지만 빠트릴수도 있으니까요 꼭 제대로 준비하시길!

20k 필수장비 검사 후 신분증 지참그리고 배번 수령을 했고 20K 출발지로 셔틀버스를 타고 갑니다.

​제가 마지막에서 2번째? 셔틀버스를 탔는데 10시에 대회장 아래에 도착하고 약 30분 대기 후에10:30 쯤 출발지로 걸어올라갑니다. ​

​스카르파가 메인스폰서 라서 파란물결로 가득하네요. ​ No Place Too Far 스카르파와 함께라면 오르지 못할 곳은 없습니다.

11:00 출발 ,약 500m? 1km 정도 병목이 심해서 제대로 달리고 싶으시다면 꼭 앞에 있으시길바라며 원래 산길이 좁이서 병목은 기본이죠(?)

​올라와보니 왜 병목이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날씨가 좋아서 등산객과 섞이면서 병목이 생겼는데 서로 양보해가면서 응원해주는 즐거운 트레일러닝을 할 수 있었지요. ​

​예쁘긴한데 처음부터 오르막길이 있고

​내리막길은 급하고

​고도를 보면 바로 CP1까지 완만한 오르막길에서 급 내리막길이 보일거예요. 게다가 6.5km 를 13:00안에 들어가야되기에 조금 급한 마음도 함께 들었죠.

​거리는 짧은데 급경사가 너무 많았어요 ㅠㅠ내년에 참가한다면 꼭 스틱….무조건 스틱..

​어느덧 평지가 나타나면 CP1에 도착합니다.Cp1에는 진짜 맛있었어요(?) 바나나, 오렌지, 소금사탕, 땅콩, 트윅스, 투키, 약과, 콜라, 이온음료, 물, 아미노바이탈 또 뭐있었더라.

​한 동안 트런 안나간다 라고 생각했는데Cp지나자마자 또와야지(?) 라는 생각이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업힐지옥 만나서 또 생각을 접고겨우겨우 뛰어갑니다. CP에서 시간을 좀 보내서 은근 타이트 하더라고요. 여기까지 왔는데 중간에 멈출순 없잖아요.

​그리고 CP2 약 15km지점에 있었고 신발이 작은 나머지계속 발바닥에 쥐가 나더라구요.

​활공장쯤 도착했을 때는 이제 더이상 오르막길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 때쯤 70k 주자 친구를 만났는데 여기가 35k지점이라고 하더라고요… 화이팅.. 난 끝나간다.

​다시 급경사를 만나면 점점 지상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요.

​20km 완주 :)누적상승고도 1286m, 하강고도 1746m결국 완주~💚

​✅ 샤모니를 보고싶으시다면 #러닝해영 유튜브에 놀러오세요! ​